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범철입니다.
다크써클은 병명이 아니라 증상을 뜻하는 용어.
눈 밑 피부가 검거나 어둡게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다크써클이 눈 밑에만 나타나는 이유는 눈 주변 피부 두께가 얇기 때문. 피부 두께는 평균 1mm~1.5mm 정도인데 눈 주위는 0.5mm에 불과하다. 왜 얇은 피부에 다크써클이 생기는 것일까? 이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된다.
하나는 염증이다. 얇은 피부는 민감해서 염증에 약하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습진이 눈 주변에 자주 생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피부염이 반복되면 색소 침착이 이뤄지는데 다크써클의 주된 요인이다.
다른 하나는 노화다. 피부는 얇으면 얇을수록 빨리 늙기 때문에 탄력이 떨어진다. 눈 밑 피부가 잘 처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눈 밑 처진 피부는 그늘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다크써클을 형성하는 것이다.
다크써클을 예방하려면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눈 주위에 습진이 자주 반복된다면 원인(아이 크림과 같은 화장품, 선크림)을 찾아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