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유방암 수술 이후 항암치료를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압노바'라는 면역주사를 맞고 있는데요.
이게 겨우살이? 추출물을 사용해서 만든 약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면역주사를 맞고난 후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 면역주사를 맞고 난 후 신체에 생기는 반응을 보면 대개 주사 맞은 부위가 가렵고 따끔거리거나 탱탱하게 붓는? 증상들이 나타난다고들 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공통적인 증상들이 나타났었구요.

그런데 두 달 전부터 한 가지 다른 증상이 또 생겼습니다. 주사를 맞은 배 부위가 아닌 신체 다른 부위가 따끔거리면서 가렵더군요.
처음엔 양쪽 팔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더니 지금은 다리까지 그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겉으로 볼 땐 피부에 별다른 증상이 안보이거든요? 붉게 피부가 변한다든가 두드러기같은 것이 올라온다던가 하면 바로 알텐데,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그냥 엄청 가렵고 따끔거려요. 한가지 특이한 것은 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순간적으로 온 몸이 화끈거리는? 열이나는 증상이 있다는겁니다.

열이 오르는 느낌이 확 나면 그때부터 가렵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동반되죠. 실내에 에어컨을 틀고 시원하게 있으면 증상이 좀 완화되긴 하더군요. 올 7~8월 중순까지가 유독 더웠잖아요. 혹시 이런 날씨의 영향으로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건지.. 압노바 면역반응으로 주사 맞은 부위가 아닌 다른 신체부위에 이런 가려움 증상이 나타난다는 얘긴 처음들어봐서.. 이게 면역주사 반응이 아니라면 원인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