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러닝 시 심박수가 너무 빠르게 오르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심폐지구력 상승을 위해서는 중강도 운동을 30분 이상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중강도 운동은 심박수를 최대 심박수의 60~70% 정도로 유지하는 운동으로, 러닝의 경우, 초보자의 경우 6~8km/h, 중급자의 경우 8~10km/h, 상급자의 경우 10km/h 이상이 해당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7.5km/h의 속도로 뛰면 심박수가 최대 심박수의 80~90% 이상으로 올라가므로, 중강도 운동보다는 고강도 운동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심폐지구력 상승을 위해서는 속도를 조금 줄여 7~8km/h 정도의 속도로 뛰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보통 심박수 170이 넘는 고강도 운동의 경우, 5분 정도 하면 심박수가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경우, 심박수가 170~180 사이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심폐지구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심박수를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MRI 검사에서 심장 자체는 깔끔하다는 소견을 받았으므로, 심장 질환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목가슴이 있고 심장 밖 지방이 조금 덩어리졌다는 소견은 심폐지구력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목가슴 교정과 심장 밖 지방 제거를 위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운동 방법은 전문 트레이너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