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9월 1일에 치루 진단을 받고 그날 바로 수술 했습니다.
담당의 준께서 실력이 좋으신건지 통증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19년도에 다른지역에서 받은 항문농양 수술은 꽤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세톤법으로 고무줄을 걸어 두고 2차 수술로 고무줄을 제거 할 때도 꽤 아팠었네요.

여튼 수술 후 집에 와서 좌욕하려고 보니 고무줄은 아니고 플라스틱 실 같은게 항문에서 나와 길게 대롱 대롱 달려 있었습니다.
변 볼때 거추장 스러울것 같아 옆쪽 엉덩이에 붙야두고 생활했습니다.
수술후 항문 주변이 그 플라스틱 실 때문에 좀 거슬리고 나아가는 중이라 조금 아프긴 했지만 이전의 경험에 비해서는 훨씬 통증이 덜한 회복기간을 보냈습니다.
일주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데 오늘 보니 간단한 진단 뿐이었는데 그 플라스틱 실이 빠져서 없네요.

그런데 아직 뭔가 제거하는 수술을 다음주에 한다고 하는데 저는 느껴지는게 없는데 항문 안쪽에 뭔가 고무줄 같은걸 걸어 두신건가요?

약간 복잡 치루였는데 다행히 회복이 좋가고 하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기는 한데 제가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못 물어 봤네요.
그냥 제가 어떤 종류의 수술을 받은건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