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임신 후기에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소변을 참으면 방광에 소변이 오래 머물러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소변을 참으면 자궁 압박으로 태아에게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신 후기에 소변을 참은다고 해서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소변을 참은 후에도 태아는 탯줄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 시간에 한 번씩 소변을 갔다면, 소변을 참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편입니다. 따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변을 참는 횟수가 자주거나 소변을 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광염이나 다른 질환이 있는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후기에는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정상입니다. 따라서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든다면, 최대한 빨리 화장실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에 2리터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출산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