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은 다뇨, 빈뇨, 피로감 지속됨, 체중감소, 식욕감퇴, 그리고 상세불명의 갑상선의 장애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호르몬 이상이나 뇌하수체 관련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증상이 호르몬 이상이나 뇌하수체 관련 질환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권유받은 검사 중 가장 정확한 검사는 뇌하수체 CT, MRI입니다. CT, MRI는 뇌하수체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뇌하수체에 종양이나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피검사와 요검사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뇌하수체 기능이 저하되어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 호르몬 수치가 이상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분제한검사는 뇌하수체의 항이뇨호르몬(ADH) 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ADH는 신장에서 소변의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수분제한검사에서 ADH 분비 기능이 저하된 경우,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혈액의 삼투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경우, 뇌하수체 CT, MRI 검사를 먼저 시행하여 뇌하수체에 종양이나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호르몬 피검사와 요검사를 시행하여 뇌하수체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는 혈액과 소변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여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에서 혈액과 소변의 삼투압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뇌하수체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다른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해서 뇌하수체 기능 이상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는 혈액과 소변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혈액과 소변의 삼투압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를 시행한 후에는 혈액과 소변의 삼투압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후 2~3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따라서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가 혈액과 소변 삼투압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뇌하수체 CT, MRI 검사를 먼저 시행하여 뇌하수체에 종양이나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호르몬 피검사와 요검사를 시행하여 뇌하수체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상급병원에 가서 다른 교수님의 고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다른 병원에서도 동일한 검사를 권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뇌하수체 CT, MRI 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