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뒤통수에 빨갛게 생기는 것은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붉은 반점이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두드러기는 수일에서 최대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지루성 두피염을 앓고 계신 상황에서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기셨다고 하셨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피지 분비가 증가하여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두피가 붉어지고 가렵고 각질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와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두피의 염증이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두드러기는 약을 먹으면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두드러기의 원인이 약물에 의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약을 중단하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대상포진이 걱정되신다고 하셨는데,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등이나 가슴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두드러기는 뒤통수에 생기고,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으므로, 대상포진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질문자님의 두드러기가 심하거나, 두드러기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