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성인의 두개골은 섬유관절로 이루어져 단단히 봉합되어 있기 때문에, 호흡할 때 두개골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섬유관절은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니며, 약간의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성인의 두개골이 호흡할 때 움직이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개골의 움직임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액체로, 뇌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할 때 두개골이 약간 움직이면,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뇌와 척수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의 움직임은 뇌의 부피 변화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흡할 때 폐의 부피가 변하면, 뇌의 부피도 약간 변하게 됩니다. 이때 두개골이 약간 움직이면, 뇌의 부피 변화를 흡수하여 뇌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의 움직임은 매우 미세한 수준이며, 육안으로 관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두개골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의사분들이 성인의 두개골이 호흡할 때 움직일 수 없다고 하시는 이유는, 두개골의 움직임이 매우 미세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섬유관절이 완전히 고정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인의 두개골은 호흡할 때 약간의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이 움직임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조절하고, 뇌의 부피 변화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