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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일 확률이 있나요?
2023.10.23
안녕하세요.
최근에 방어기제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다가,
환상 이라는 방어기제에 대해서 알게되고 아 내가 지금까지 하던게 미성숙한 방어기제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좀 더 찾아보다보니 제가 다른 사람보다 공상을 좀 심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공상을 하는지 말씀드려보면,
어릴때 수업시간에 제대로 집중을 해서 수업을 들은 시간이 훨씬 더 적었습니다.
지금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어디로 가서 어떻게 해야지, 누굴 데려가야지 이런 망상을 더 많이했고, 저의 이상적인 많이 상상모습을 했습니다.
어떤 옷을 입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멋있는 저의 모습이요.
실제의 저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자연재해나 천재지변 같은 비현실적인 것 보단 현실적인 공상을 더 많이 합니다.
아침 8시30분에 일어나서 유산균 한알을 먹고, 30분뒤 아침식사를 한 뒤에 두시간동안 주식창이나 책을 보고 운동을 한다음 점심을 먹고 나서 독서실을 가고...
이런 식의 이상적인 하루를 매일 공상하는데, 실천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책을 하는거죠. 저렇게 살아야 하는데 쓰레기 같은 하루를 또 살았구나.. 하면서
저렇게 이상적인 삶을 살고 난 뒤의 달라진 저의 모습을 많이 공상합니다.
학생때와 똑같이 회사에 가서 어떤 말을 듣고, 어떤 이성을 만나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고 어디를 가는 저의 모습이요.
혼자 있을때, 설거지나 걷기, 달리기 같은 혼자하는 활동을 할땐 항상 이 공상을 하고 있습니다.
현실로 돌아와서 저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기도 하고,
사실 이제는 현실로 돌아와서 저의 모습을 보며 실망하는 것도 줄은것 같아요. 별 생각이 안듭니다.
이 정도 글로는 그리 심한 상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분명히 저는 고민입니다.
하루에 몇시간이나 공상에 빠져있는지 안세봐서 모르지만,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눈에 보이는 것을 또렷히 집중해서 보는 시간은 하루에 채 30분도 되지 않습니다.
이거때문에 강박증상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 소설책 같은 재미를 위해서 하는 활동을 하면 죄책감이 듭니다.
너가 지금 이거 할 때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중독은 또 쉽게 되서 게임에 빠지면 하루 종일 게임만하고 끊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차라리 많이 해서 얼른 질려버려야지 하고 몰두를 합니다.
무엇을 할때 완벽한 상황에 있을때만 그나마 좀 행동을 합니다.
예를들어 아침 8시30분에 기상을 성공해야만 운동을 한다던지
일찍 기상했어도, 30분안에 아침을 먹지 않으면 또 아무것도 안하고 스트레스만 받는다던지,
또 대인관계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기가 꺼려져요.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더 심합니다.
누구는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저는 언제나 상상만하고 제자리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창피합니다.
맨날 말만하고 안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공상은 멈추질 않습니다.
저는 이게 저의 창의력과 같은 특별한 능력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하기싫은 일을 꾸준히 해나가지 못하는게 나이를 먹어서도 성장하지 않는것이 문제가 있다는 자각을 어제 했습니다.
이런 증상이 성인 adhd 일 수도 있나요?
인터넷에 있는 adhd 자가진단표를 통해서 봤을땐 adhd 라고 나올만큼 점수가 높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근데 평소 일을 할때 무엇인가를 빼먹고 하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동료들이 제가 한 일을 체크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누군가와 얘기할때 영수증으로 종이 접기를 하거나 고무줄로 장난을 치는 등의 손장난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긴 문장을 읽을땐 저도 모르게 단어를 건너 뛰면서 읽어서 몇번이고 같은 문장을 다시 읽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정신과를 찾아간다는게 부담이 좀 되요.
가서 상담을 받는정도는 괜찮지만 정신과 약을 먹는건 두렵습니다.
하지만 제 이런 모습이 치료를 받아야하는 모습이라면 부담되지만 가볼 생각인데요.
병원을 한번 찾아가봐야할까요?
아니면 착지요법이라는 행동기법에 대해서도 어제 알게 되었는데 이걸 꾸준히 한다면 좀 나아질수 있을까요?
최근에 방어기제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다가,
환상 이라는 방어기제에 대해서 알게되고 아 내가 지금까지 하던게 미성숙한 방어기제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좀 더 찾아보다보니 제가 다른 사람보다 공상을 좀 심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공상을 하는지 말씀드려보면,
어릴때 수업시간에 제대로 집중을 해서 수업을 들은 시간이 훨씬 더 적었습니다.
지금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어디로 가서 어떻게 해야지, 누굴 데려가야지 이런 망상을 더 많이했고, 저의 이상적인 많이 상상모습을 했습니다.
어떤 옷을 입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멋있는 저의 모습이요.
실제의 저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자연재해나 천재지변 같은 비현실적인 것 보단 현실적인 공상을 더 많이 합니다.
아침 8시30분에 일어나서 유산균 한알을 먹고, 30분뒤 아침식사를 한 뒤에 두시간동안 주식창이나 책을 보고 운동을 한다음 점심을 먹고 나서 독서실을 가고...
이런 식의 이상적인 하루를 매일 공상하는데, 실천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책을 하는거죠. 저렇게 살아야 하는데 쓰레기 같은 하루를 또 살았구나.. 하면서
저렇게 이상적인 삶을 살고 난 뒤의 달라진 저의 모습을 많이 공상합니다.
학생때와 똑같이 회사에 가서 어떤 말을 듣고, 어떤 이성을 만나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고 어디를 가는 저의 모습이요.
혼자 있을때, 설거지나 걷기, 달리기 같은 혼자하는 활동을 할땐 항상 이 공상을 하고 있습니다.
현실로 돌아와서 저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기도 하고,
사실 이제는 현실로 돌아와서 저의 모습을 보며 실망하는 것도 줄은것 같아요. 별 생각이 안듭니다.
이 정도 글로는 그리 심한 상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분명히 저는 고민입니다.
하루에 몇시간이나 공상에 빠져있는지 안세봐서 모르지만,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눈에 보이는 것을 또렷히 집중해서 보는 시간은 하루에 채 30분도 되지 않습니다.
이거때문에 강박증상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 소설책 같은 재미를 위해서 하는 활동을 하면 죄책감이 듭니다.
너가 지금 이거 할 때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중독은 또 쉽게 되서 게임에 빠지면 하루 종일 게임만하고 끊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차라리 많이 해서 얼른 질려버려야지 하고 몰두를 합니다.
무엇을 할때 완벽한 상황에 있을때만 그나마 좀 행동을 합니다.
예를들어 아침 8시30분에 기상을 성공해야만 운동을 한다던지
일찍 기상했어도, 30분안에 아침을 먹지 않으면 또 아무것도 안하고 스트레스만 받는다던지,
또 대인관계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기가 꺼려져요.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더 심합니다.
누구는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저는 언제나 상상만하고 제자리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창피합니다.
맨날 말만하고 안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공상은 멈추질 않습니다.
저는 이게 저의 창의력과 같은 특별한 능력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하기싫은 일을 꾸준히 해나가지 못하는게 나이를 먹어서도 성장하지 않는것이 문제가 있다는 자각을 어제 했습니다.
이런 증상이 성인 adhd 일 수도 있나요?
인터넷에 있는 adhd 자가진단표를 통해서 봤을땐 adhd 라고 나올만큼 점수가 높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근데 평소 일을 할때 무엇인가를 빼먹고 하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동료들이 제가 한 일을 체크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누군가와 얘기할때 영수증으로 종이 접기를 하거나 고무줄로 장난을 치는 등의 손장난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긴 문장을 읽을땐 저도 모르게 단어를 건너 뛰면서 읽어서 몇번이고 같은 문장을 다시 읽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정신과를 찾아간다는게 부담이 좀 되요.
가서 상담을 받는정도는 괜찮지만 정신과 약을 먹는건 두렵습니다.
하지만 제 이런 모습이 치료를 받아야하는 모습이라면 부담되지만 가볼 생각인데요.
병원을 한번 찾아가봐야할까요?
아니면 착지요법이라는 행동기법에 대해서도 어제 알게 되었는데 이걸 꾸준히 한다면 좀 나아질수 있을까요?
answer
Re : adhd일 확률이 있나요?
이이호 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하이닥 스코어: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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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읽어보니, 공상과 현실 감각의 혼란, 강박증, 완벽주의, 대인관계 어려움, 행동실천의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ADHD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물론, ADHD라고 해서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ADHD가 아닌 다른 질환이나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ADHD의 경우,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행동치료는 ADHD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착지요법은 행동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착지요법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행동을 실천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착지요법을 꾸준히 하다 보면, 공상에 빠지는 빈도를 줄이고, 행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기에 부담이 된다면, 우선 착지요법과 같은 행동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이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읽어보니, 공상과 현실 감각의 혼란, 강박증, 완벽주의, 대인관계 어려움, 행동실천의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ADHD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물론, ADHD라고 해서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ADHD가 아닌 다른 질환이나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ADHD의 경우,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행동치료는 ADHD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착지요법은 행동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착지요법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행동을 실천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착지요법을 꾸준히 하다 보면, 공상에 빠지는 빈도를 줄이고, 행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기에 부담이 된다면, 우선 착지요법과 같은 행동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이 호전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