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박성만입니다.
온도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관이 이완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보통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가 환경 변화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상황이라
MRI, CT 등에서는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기능신경학적 관점에서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면 생존을 위해 교감신경이 과흥분하여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다가 이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일시적인 미주신경성 실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을 억제할 수 있지만 반대로는 불가능하기에
교감신경이 과항진되면 부교감신경이 과억제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중추신경계가 교감신경을 억제하도록 되어 있는데
중추신경계 기능이 저하되면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이런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율신경계를 억제하는 약을 쓸 게 아니라 뇌의 기능이 떨어졌는지
그리고 뇌의 기능이 떨어진 원인을 찾아 개선시키면 기립성 저혈압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