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검사들은 모두 심장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이지만, 관상동맥의 막힘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관상동맥의 협착이나 막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초음파는 관상동맥의 내부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막힘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동맥경화검사는 혈관벽에 지방이 쌓여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동맥경화검사는 관상동맥의 막힘 정도를 직접 측정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심장표지자검사는 심장 근육에 손상이 있을 때 혈액 속에 방출되는 단백질을 측정하는 검사로,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심장표지자검사는 과거에 심근경색을 앓았던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관상동맥의 막힘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지는 못합니다.
심전도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심근경색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심전도검사는 관상동맥의 막힘 정도를 직접 측정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심장엑스레이는 심장의 구조와 크기를 평가하는 검사로, 심장비대나 심장병증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심장엑스레이는 관상동맥의 막힘 정도를 직접 측정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디다이머혈액검사는 혈액 속에 혈전이 생겼을 때 증가하는 단백질을 측정하는 검사로, 심근경색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디다이머혈액검사는 심근경색이 아닌 다른 질환에서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관상동맥의 막힘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지는 못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2개월 전과 1년 전에 실시한 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었고, 달리기 및 운동 시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면, 현재로서는 관상동맥의 막힘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 결과만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