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흉통 질문입니다.
제가 언젠가부터 흉통을 느끼면서 계속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을 느끼고 있습니다. 뻐근하면서 콕콕 쑤시고, 죄이는 듯한 흉통을 양쪽 가슴, 그리고 중앙쪽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 가슴은 뭉친 듯한 느낌을 받고요. 그리고 평소에도 가슴이 저릿한 듯 전기 신호가 오는 느낌도 받고요. 기침할 때도 흉통이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체중 감량을 위해서 런닝 머신이나 저녁에 1시간씩 조깅을 합니다. 그런데 운동 기구를 돌릴 때나 걸을 때, 그리 극심한 통증을 느끼진 않습니다. 물론 달릴 때는 흉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카카오톡 소리, 말 소리, 문 번호키 여는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면모도 생겼습니다. 유투브에서 영상이 갑자기 재생이 되어도 그런 일이 생깁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생각을 하면 흉통이나 기타 요소들이 더 민감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원래는 새벽 3시까지는 거뜬히 버틸 수 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1시가 좀 넘어가면 피로에 지쳐 잠을 청하게 되고 7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더 자려고 해도 잠을 청할 수가 없습니다. 낮잠도 안 오고요.
그래서 가까운 심장 관련 내과에서 심전도, 24시 홀터 검사, 심장 초음파까지 전부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나옵니다. 협심증과 부정맥은 절대로 아니라고 하시면서 의사분은 제가 너무 예민하고 가슴 감각에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요즘은 시간이 지나 가슴 통증의 강도나 심계항진의 빈도도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전보다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가슴 저릿함이나 흉통, 그리고 이유 없는 깜짝 놀라는 증상은 남아있습니다. 이게 대체 왜 그런 걸까요?
답답하고 일상 생활이 힘들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