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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Hiv 포비아 정신과 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hiv포비아(염려증과 강박증)을 수년간 겪고있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처음에는 20대 후반쯤 일반인여성과 피임기구없는 불안한 잠자리 이후 포비아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이후 hiv검사를 수십번 한것 같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의 관계에 대한 불안감은 없어졌지만,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hiv의 공포를 느낍니다.

예를들어 알수없는 액체를 만졌을때, 남의 맨손으로 음식을 줬을때, 타인가 가볍게 부딪쳤을때, 의료기관에서 채혈할때 등

알수없는 강박증과 망상으로 불안에 떨며 살다가 hiv검사 가능시기가 되면 채혈검사를 하러갑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수가 없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려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Hiv 포비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과

선생님은 어느 병원에 간다면 뵐수있을까요


answer Re : Hiv 포비아 정신과 상담
한경호
한경호 전문의 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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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한경호입니다.

많이 힘드신 것 같아 무거운 마음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HIV포비아는 특정공포증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치료적으로 불안장애 혹은 공포증에 준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약물치료와 비약물적 치료(정신치료=상담치료)가 있는데, 약물치료는 주로 세로토닌 계열의 약물을 사용며, 비약물적치료는 인지왜곡을 교정하고, 자극노출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실 가장 좋은 치료법중 하나는 HIV감염자와 직접 만나 생활하는 노출치료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HIV감염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서적을 보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HIV포비아가 없는데,이는 HIV에 관련된 의학지식이 있으며, 실제 HIV감염자를 임상적으로 접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인턴때, 여러명의 HIV감염자에게 채혈, 소독, L-tube 및 도뇨관 삽관 등과 같은 의학적 술기를 시행하였고, 현재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HIV환자를 진료 중에 있습니다.

정신과의사들 대부분이 HIV포비아 환자 경험이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