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폐기능 검사는 폐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폐의 용적, 환기량, 환기 효율 등을 측정합니다. 폐활량 검사는 폐기능 검사의 대표적인 검사로, 1초 동안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FEV1)과 최대로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FVC)을 측정합니다.

FEV1/FVC 비율은 폐 기능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상적으로는 70% 이상입니다. FEV1/FVC 비율이 70% 미만이면 폐쇄성 환기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반면, FEV1/FVC 비율이 70% 이상이면 제한성 환기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폐활량 검사 결과 FEV1/FVC 비율이 정상이지만 FVC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준중증 제한성 폐질환으로 진단된 것입니다.

준중증 제한성 폐질환은 폐의 용적이 감소된 상태로, 폐에 염증이나 손상이 발생하여 폐의 탄력이 감소한 것이 원인입니다. 폐의 용적이 감소하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호흡곤란, 운동 시 숨가쁨,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준중증 제한성 폐질환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폐섬유증: 폐에 섬유 조직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폐의 탄력이 감소하는 질환
흉곽 변형: 흉곽이 변형되어 폐의 용적이 감소하는 질환
폐암: 폐암이 폐의 용적을 감소시키는 경우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폐의 용적이 감소하는 경우
준중증 제한성 폐질환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폐섬유증의 경우,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거나, 폐 이식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흉곽 변형의 경우, 수술을 통해 흉곽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폐암의 경우,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를 시행합니다.

준중증 제한성 폐질환은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폐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