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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어폰 청력 많이 나빠질 확률 클까요?
수험생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3년 동안 이어폰 끼고 노래나 게임을 100데시벨로 조금 넘게 들어왔습니다. 하루종일은 아니고 학교 갔다 집에 오면 자기 전까지 계속 들었던 것 같아요.
올해부터는 청력에 문제가 올까봐 68-73 데시벨 정도로 듣고 있는데 청력에 문제가 많이 올까요? 특히 이어폰이 커널형이라서 듣고 나면 귀가 잠시 먹먹해져요. 또 금방 멀쩡해지구요. 특히 올해는 좀 한가해져서 더 자주 듣습니다. 30분 ~1시간 듣고 잠시 쉬다가 다시 듣고 반복하는 것 같아요.
이젠 거의 습관이 된 것 같은데 지금 제 상황에서 나중에 청력 저하될 확률이 클까요? 지금은 멀쩡하거든요..그래도 청력 검사를 한 번 받아봐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ㅠㅠ 그리고 몇 데시벨 정도로 듣는게 안전할까요?


answer Re : 이어폰 청력 많이 나빠질 확률 클까요?
이동훈
이동훈 전문의 닥터아이씨엘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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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동훈입니다.

과거에 발생하는 난청은 유전성 난청 또는 군대 사격장, 소음이 심한 건설, 쇄석 작업장 등에 근무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장시간으로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공연이나 클럽 등 큰 소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젊은 연령에서도 난청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보청기 사용이 필요한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습다. 이어폰은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어폰을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작은 소리로 듣는다면 문제가 적을 수 있습다. 그러나 대부분은 주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량을 높여서 듣는 경우가 많고 사용 시간도 길어 귀가 혹사당하기 때문에 난청 위험이 높은 것입니다.
소음에 의한 청력 손실은 소리의 크기와 노출시간에 크게 연관이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크기가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노출시간도 매우 중요합니다. 노출된 누적시간만큼 영향을 받습니다. 큰 길가의 소음이나 큰 식당의 소음이 약 80㏈(데시벨) 정도가 되고, 큰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가 90㏈ 정도입니다. 85㏈ 정도의 크기에 8시간 이상 노출되면 난청이 오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85㏈을 기준으로 소리가 3㏈ 증가할 때마다 청력이 손상되는 시간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88㏈에서는 4시간, 91㏈에서는 2시간.... 이렇게요. 그런데 우리가 거리에서 혹은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듣는다고 하면 90~95㏈이 넘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1시간 이내가 최대 허용치가 됩니다. 이어폰 사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