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관장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 만 23세, 남성
신체(?) : 85kg, 180cm
12월 4일 월요일 -
* 목이 붓고 누런 콧물이 흘러
이비인후과에 가서 항생제 등 약을 처방 받음.
12월 5일 화요일 -
* 윗배가 조금씩 속이 쓰리다는 느낌이 있음.
12월 6일 수요일 -
* 아랫배도 조금씩 아프기 시작.
12월 7일 목요일 -
* 새벽에 발열 (38.0도)
* 아침부터 설사를 많이 함.
* 이 날 식단은 죽으로 바꿈.
* 이 날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끊고 가정의학과에 가서 장염, 설사와 관련된 약을 처방 받음.
* 오후에 피가 섞인 설사를 봤음 (혈변). 색깔은 대체로 밝은 붉은색.
* 이 후에는 피의 양이 줄어들었고 일반적인 변의 색깔로 돌아옴.
* 지사제도 처방 받아서 용법에 맞게 2포를 먹음.
12월 8일 금요일 -
* 이 날부터 설사를 하지 않아 지사제는 끊었지만, 변의를 느낌에도 불구하고 변이 나오지가 않음.
(지사제를 끊은건 혹시 몰라 병원에 가서 상담했을 때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끊어도 되겠다 싶어서 끊음.)
* 변을 보더라도 매우 적은 양이었고, 피가 섞인 색깔은 아니었음.
현재 상태 -
* 열 없음.
* 저 본인 기준 왼쪽 아랫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있음.
* 변의를 느끼고 나서 바로 화장실에 가도 변이 안 나옴.
나오더라도 매우 적은 양. 딱딱한 변은 아니었음.
* 설사로 인한 수분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주기적으로 마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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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필요할 것 같은 정보는 위에 다 써놨습니다.
변의를 느낌에도 불구하고 힘을 줘도 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전날 설사를 너무 많이해서 대장에 변이 없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변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혈변을 처음 겪는데, 혈변만 아니었어도 관장을 하겠는데 관장약 주의사항에 보니까 장 출혈이 의심될 경우에는 작혈구 용혈될 수 있다고 해서 사용하지 말라는 설명이 적혀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항문 쪽 피부가 많이 약해서 가려움증 같은 증상도 있긴한데, 피는 안 납니다. 확실히 이 혈변은 항문 입구 쪽 피부에서 나온 피랑 섞여서 나온건 아닌 것 같아요.
아랫배는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더부룩한 느낌은 있습니다.
변비랑 설사를 그렇게 많이 겪지 않은 건강한 신체였는데 갑자기 당해보니까 스트레스도 엄청 받습니다...
변비의심(?) 1일차이긴 하지만 관장을 해도 되는지 묻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