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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왼손 손바닥 근육 떨림 증상
며칠 전부터 왼손 손바닥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기간은 한 3~4일 정도 되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떨림 증상이 있습니다.

새끼손가락 아래 쪽에 위치한 뭉툭한 근육 부분인데, 구체적인 위치는 사진에 표시하여 첨부했습니다.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부분입니다.

특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할 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따로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랜덤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음식을 하는 등 특정한 행동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을 때는 떨림을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키보드에 손을 얹고 가만히 있을 때 자주 오는 것 같긴 한데, 그때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10~20번 정도는 경련이 느껴지는 것 같고, 한 번 오면 3초 정도 짧게 있다가 사라지고, 연달아 올 때가 많습니다.
경련이 올 때는 육안으로 근육이 떨리는 것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통증은 따로 없고, 경련이 있다는 것만 느껴집니다.

제가 해외라 바로 병원을 찾아가긴 어려운데, 혹시 원인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을까 하여 질문 남깁니다.
추가로, 혹시 병원을 이후에 간다면 진료과목은 어디를 가야 하나요?


answer Re : 왼손 손바닥 근육 떨림 증상
전우현
전우현 전문의 감꽃요양병원 하이닥 스코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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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전우현입니다.

대개는 양성 근육다발 수측 증후군입니다.

# 양성 근육다발 수축 증후군(benign fasciculation syndrome, BFS)

양성 근육 다발 수축 증후군은 전신에 존재하는 수의근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비자발적으로 수축 또는 경련이 발생하는 증상으로서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고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는 양성 질환을 말합니다. 신체 어느 근육에서도 나타날 수가 있으나 호발하는 부위는 주로 눈꺼풀 근육, 팔다리 근육 등에서 가장 흔히 발생이 됩니다. 개인마다 나타나는 호발 부위도 다르고 운동 양상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근수축은 근육이 휴식을 취할 때 주로 일어나며, 영향을 받은 근육은 움직이면 증상이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떨림 증상 이외에도 만성적인 피로감이나 권태감, 근육 긴장이나, 이물질감, 감각이상 등의 증상들의 동반될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건반사항진, 경련 및 수축으로 인해 근육통증까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고, 대부분은 양성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흔히 이러한 근육튐 증상이 발생하면 파킨슨병이나 루게릭(근위축성측삭경화증)아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이나 루게릭병(45세 미만 발병은 10% 미만, 25세 미만 발병은 1% 미만)은 호발령이 주로 중장난 이후에 흔하고, 양성 근육다발 수축 증후군은 젊은 나이에도 흔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다르며,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서동증(몸이 느려짐), 안전시 진전(움직이면 진전이 사라짐), 보행장애(보폭이 짧아지고 균형성이 떨어지며 보행의 시작이 어려움), 꾸부정한 자세 변화 등이 동반이 됩니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은 상상/하위운동장애가 동시에 다발적으로 나타나며 근육의 위축(얇아짐)과 근위약 등이 동반되고, 근전도 검사에서 특유의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려진 원인은 특별히 없지만 흔한 유발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및 과로, 수면 부족, 비타민 d의 부족, 각종 미네랄 등의 불균형( 특히 마그네슘이나, 칼슘, 칼륨의 이상), 지나친 음주나 흡연, 지나친 카페인에 과다 섭취, 심리적 불안 요소 등이 있겠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해당 증상이 발생하면서 더욱 불안감을 조성하여 악순환에 꼬리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이를 감안하여 진단을 해야겠습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나, 해당 이상 증상으로 인해서 학업이나 본인의 직업 활동, 활동, 대면 활동에 있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마이너스적 요소가 된다고 판단이 되면 신경이완제, 근 이완제, 베타 차단제 등의 자율신경계 약물 등을 사용해 볼 수 있고, 대부분은 효과가 좋습니다. 그 외에도 유발 요인이 되는 원인을 파악하여이를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