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는 만 23살 남자입니다.
흡연 아예 안하고, 술도 안 합니다. 마셔도 캔맥주 한 캔 정도..?
85kg에 180cm입니다.



12월 4일(월)에 목소리가 맛이 갈 만큼 목이 퉁퉁 부어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항생제 등 약을 3일치 처방받고 복용했습니다. 지금은 다 나은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12월 7일(목)에 갑자기 설사를 엄청 해서 가까운 가정의학과에 내원하고, 의사선생님께서는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준 약 때문일 수도 있고, 진짜 탈이 났을 수도 있는데 원인은 정확히 모른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한 뒤 지사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복용 방법에 맞게 2포 먹었습니다.

근데 그 다음 날 12월 8일(금)에 갑자기 변이 잘 안 나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설사를 엄청나게 많이 해서 대장에 있는 변이란 변은 다 배출되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혹시몰라 남아있던 지사제는 이 날부터 먹지 않았습니다. 관장도 한 번 해보았는데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9일(토)에도 계속 변이 잘 안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예 안 나오는건 아닌데 흔히 바나나똥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변의 양이 적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평소에도 하는 걷기 운동을 더 열심히 운동해보고, 따뜻한 물을 주기적으로 계속 마시고, 소위 "변비자세"라고 불리는 변기앞에 세숫대야 놓고 그 위에 발을 올리는 자세 또한 해보았지만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아랫배는 계속 더부룩한 느낌이 있습니다.


당장 마음같아서 내일 병원에 가고 싶지만 하필 내일은 일요일이라서 병원도 대부분 문을 닫으니까.. 그 사이에 뭔 일 생길까봐 불안합니다.
어릴 때 몇 번 변비에 걸린거 말고는 "x싸는 기계"라고 불릴만큼 변비랑은 완전 거리가 멀 정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이제 2일차이긴 하지만 갑자기 겪으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짜증나네요ㅠㅜ
월요일까지 계속 이런 상황이면 가까운 대장항문내과를 진료하는 병원에 갈 생각인데 어떻게 해야 변비로부터 해방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