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배꼽 위쪽 통증도 탈장의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배꼽탈장은 배꼽 부위의 근육막이 약해져 장기가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배꼽 위쪽은 위, 소장, 대장, 췌장, 간, 담낭 등 다양한 장기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중 어느 장기가 탈장되었는지에 따라 통증의 위치와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탈장이라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탈장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으며, 복압이 증가하는 활동을 피하면 자연적으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장 크기가 크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복압이 증가하는 활동을 피해도 자연적으로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탈장이 2주 정도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진찰을 통해 탈장의 크기, 위치, 통증의 양상 등을 확인하고,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탈장이 응급실에 갈 정도의 심각한 증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탈장된 장기가 끼어 괴사되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