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여병영입니다.

3주 전 갑자기 입이 안벌어지고 한쪽 턱만 아파서 원래 가던 치과에 내원했습니다. 소리가 난다거나 턱이 빠지는 전조증상은 아예 없었고 아침까지 잘 먹다가 점심때 갑자기 턱이 아파서 입이 안벌어졌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치과에서는 단순히 측두근 교근 마사지만 알려주시고 안면근육이 굳었다고만 하시고 별다른 처방전은 받지 않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두번째로 동네 구강내과에 가봤는데, CT를 보시더니 디스크가 부었다, 관열에 염증일 수 있다고 하셔서 근이완제 소염제(+위장약)을 처방받았고, 온찜질도 계속 해줬어요. 곧 한달차인데 입이 더 벌어지기는 커녕 일반식 먹을때도 턱이 아픕니다 ㅠㅠ 의사선생님이 스플린트를 권유하셨는데, 근육때문인지, 디스크가 빠진건지, 관절에 염증이 생긴건지 모르겠어요. MRI 촬영 후 대학병원에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스플린트를 맞추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관절염이든 디스크든 스플린트를 착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나요? 현재는 근이완제 대신 리보트릴정으로 이갈이 완화 약을 먹고 있습니다.

구강내과에 가셔서 턱관절 상태를 한번 체크받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턱관절 디스크 문제와 근육 문제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턱관절 디스크 문제
턱관절 디스크는 턱뼈와 아래턱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턱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손상되면 턱관절 통증, 소리, 개구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 문제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턱관절 통증, 개구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갈이, 턱을 괴는 습관, 스트레스 등이 근육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귀하의 경우,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고 턱이 아팠다는 점에서 턱관절 디스크 문제가 의심됩니다. 그러나, CT 검사에서 디스크가 부었다고 나왔다고 하더라도,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손상되었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MRI 검사를 통해 턱관절의 상태를 보다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MRI 검사 결과에 따라 디스크 문제가 확인되면, 스플린트 치료를 통해 턱관절을 안정시키고, 디스크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 이완제,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MRI 검사를 통해 턱관절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