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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가족의 조현병의 증상이 이정도인데 입원 시켜야하나요?
저희 누나는 10대 중후반부터 조현병이 발병했는데

현재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그 동안 병원에도 몇번 입원했었고 좋아지고 엄청 나빠지고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입원했을때는 20년도가 마지막이구요 그 이후에는
약도 꾸준히 먹고 알바도 하고 그랬지만 몇달에 한번씩
갑자기 폭발 하는 일들이 한번씩 있었던것 같구요

최근들어 1~2년사이 그게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알바 다닐때는 그래도 조금 그런게 없었는데

어느 새부터 알바를 자주 바꾸기 시작하고 최근에는 알바를 전혀 다니지 않습니다.

저희 누나는 평소 집에 있을때는 거의 누워만 있습니다.
티비도 보기도 하지만 티비를 보거나 휴대폰은 그냥 가만히누워있는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잘먹는데 계속 집에서 누워있는건 변하질않습니다.. (알바 다닐때도 휴일에도)

솔직히 누워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워있는것도 자제하게 해볼려했는데 소용이 없고 자기 뜻대로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계속 누워만있으면 모르겠는데 한번씩 폭발을 합니다. 올해 기억에만 길면 2달에 한번 이러다가 점점 빈도가 1달에 한번
현재에는 일주일에 2-3번.. 이렇게 합니다.

제가 폭발하는 이유를 찾기위해 몇달전부터 증상들의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해봤는데

폭발했을때 일관적인 흐름은 엄청 화가나서 말을 하는데 그 대상은 알수가없고 화가 났을때는 엄청난 폭언과 욕설을 합니다. 또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저는 2달전 부터는 자세히 이 상황을 들으려고 했는데 이 대상이 가족이 아니라 무언가랑 싸우는듯한 느낌이었고 자기를 그만 괴롭혀라 내 인생좀 망치지마라 이런 식으로 누군가에 대한 화를 엄청나게 내던게 기억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물어봐도 절대 대답해주지않고 항상 방에서 나가라 물을수록 더 공격적인 반응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약을 늘려보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약에도 엄청 민감합니다. 혼자 병원가서 약을 받아오는데 꼭 자신 혼자 갔다오려고 하고 같이 가려고하면 엄청 화를 냅니다.

한번은 누나 일정으로 인해 어머니가 약을 대리처방 받아오셨는데 약먹는게 늘어나서 약을 다 부수고 다시 자기가 가서 받아온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거 가족이니깐 다 참을수있는데 최근에 누나가 갑자기 어머니에게 팔을 때리고 너무 화나서 때렸다는데 어머니와 말싸움을 하다가 폭언을 하고부터 도저히 이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아침밥먹고 집에 누나와 저만 있는데 화가 엄청 나더니 컵을 부수고 배란다로 가서 쓰레기봉투를 엄청 때리면서 죽어 죽어 이러면서 때리다가 진정되고 침대에 누워서 혼잣말을 계속하는데 혼잣말 내용을 대략 적어보자면

암에 걸린 사람이 왜 병원안가고 여기있냐 죽으라는 말
그리고 계속 그 사람들에게 시달려왔고 자신 그만 좀 괴롭혀라 또 402호 아저씨가 (저희집은 502호) 계속 인터폰 카메라로 자신을 계단에서 처다본다. (402호는 몇주전에 이사감)

대략적인 내용은 이정돈데 적으면서도 말이 안되는 말들을 계속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어렸을때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무언가가 뇌속에 있는것 같긴한데 그 존재에 대해서는 절대로 얘기하려 하지않습니다.

입원 시켜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여기에 질문 남겼는데 이런식으론 자세히는 적지 않았지만 그땐 병원을 같이 내원하라고 했습니다 답변이 왔습니다만 도저히 병원을 같이 안가려고 하고 같이 가려고 하면 약을 버린다고하면서 협박을 합니다. 입원시킨다고 하면
가출한다고 협박하고..

딜레마에 빠져있는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answer Re : 가족의 조현병의 증상이 이정도인데 입원 시켜야하나요?
이이호
이이호 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하이닥 스코어: 2015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리는 정신질환으로, 환각, 망상, 사고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조현병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고, 약물 복용을 거부하고, 가출을 협박하는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물론, 입원 치료는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입원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가족회의를 통해 입원 치료에 대한 동의를 구합니다. 가족회의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입원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입원 치료에 동의하도록 노력합니다.
법원에 정신적 장애로 인한 보호처분을 신청합니다. 법원에 정신적 장애로 인한 보호처분을 신청하면, 법원이 상태를 조사하고,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입원 치료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입원 치료를 결정하신다면, 신뢰할 수 있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