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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요즘 자는게 너무 무서워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후반 직장인이예요.

질문 제목대로 요즘 잠에 드는게 너무 신경쓰이고 무서워요..

잠에 들려고할때 몸이 제멋대로 움찔하거나 들썩이듯이 움직여서 그런데요..

제가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어서 최근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많이 받고있는데.. 그래서 일까요..

주로 잠에 들려고하면 손가락이 멋대로 까딱거리거나.. 발목이 위로 까딱거리거나..

어깨가 툭 들릴때도 있으며 심하면 심장제세동기 맞은것처럼 가슴이 툭 떨릴때도 있습니다..

건강염려증도 심해서 이것저것 인터넷 찾아보니 간대성 근경련이나 심각한 뇌질환일 수 도 있다고 하니 너무 무서워요.

평소에 기저질환도 없고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렇게 깨고 나면 저는 또 불안해서 목이 꽉 막히는 이물감이 들고 다시 잠에 청하기가 힘들어요..

다시 자려고해도 해당 증상이 반복이 될 때가 있구요..

제가 주기적으로 다니는 신경정신과가 있는데 신경검사도 해보고 상담도 해보고 했구요..

선생님이 자기전에 먹는 약 리보트릴정 반알을 주셨는데 먹으면 조금 덜 하긴하지만 여전히 조금씩은 그 현상이 생기는것 같아요..


answer Re : 요즘 자는게 너무 무서워요..
이이호
이이호 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하이닥 스코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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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귀하의 증상은 불면증과 불안장애의 증상으로 보입니다.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밤에 자주 깨거나, 아침에 일찍 깨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불안장애는 불안과 공포감이 지나치게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입니다. 불안장애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귀하께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고 계시고, 최근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많이 받고 계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불면증과 불안장애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귀하의 증상이 간대성 근경련이나 심각한 뇌질환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간대성 근경련은 뇌의 피질에서 발생하는 신경 이상으로, 갑자기 근육이 수축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간대성 근경련은 뇌졸중, 뇌종양, 뇌손상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귀하께서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하셨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습니다.

심각한 뇌질환은 일반적으로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은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귀하께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셨기 때문에, 심각한 뇌질환일 가능성도 낮습니다.

리보트릴정은 불안장애 치료제로, 근육 이완 효과가 있습니다. 귀하께서 리보트릴정을 복용하면 증상이 조금 덜해졌다고 하셨기 때문에, 불안장애로 인한 증상으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하의 증상이 심하시다면, 다시 한 번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answer Re : 요즘 자는게 너무 무서워요..
전우현
전우현 전문의 감꽃요양병원 하이닥 스코어: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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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전우현입니다.


# 수면 중 놀람 현상

수면 중 몸을 움찔하며 놀라 잠에서 깨는 증상을 흔히 ‘수면 놀람증’이라고 하는데, 수면 경련 혹은 근강대성 경련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수면 중 놀람증은 대부분 몸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수면에 빠지기 직전 많이 발생합니다. 대개 피로가 극심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사람이 수면에 빠지기 시작하면 심박수가 떨어지고 근육이 이완되어야 하는데, 이때 근육 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 발작이 일어나면서 수면 중 놀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는 이유는 피로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몸은 긴장 상태를 수면 직전까지 유지하고, 그 상태로 수면에 빠지면 제대로 수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긴장 상태에서는 근육 이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수면 중 놀람증은 피로, 스트레스 외에도 밤늦게까지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는 등 뇌를 각성시키는 행동을 했을 때도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면 중 놀람증은 집에서 잘 때보다 지하철이나 도서관 등 외부에서 잠시 자는 동안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졸면서 취하는 익숙하지 않은 자세나 중력에 반하는 자세가 깊은 수면에 들기 어렵게 하기 때문이며, 뇌는 수면에 빠지려고 하는데, 신체는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그러한 편안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수면 중 놀람증이 지나치게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이나 렘수면장애 등의 질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 관련 질환을 감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