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AFP 검사는 혈청 내 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알파태아단백은 태아의 혈액 내에서 주로 발견되는 단백질로, 성인의 경우 간암, 난소암, 췌장암, 신경모세포종 등의 종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FP 검사 결과는 검사 방법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밀면역검사의 경우, 성인 남성의 정상 참고치는 0~7.0 ng/mL, 성인 여성의 정상 참고치는 0~25.0 ng/mL입니다. 이 수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종양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AFP 검사(정밀면역검사)는 혈액 검사로, 보통 당일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검사실 상황에 따라 2~3일 정도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13일날 피검사할 때 뽑은 혈청을 이용하여 AFP 검사를 할 수 있는지 여부는 검사실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청은 3일 이내에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13일날 피검사할 때 뽑은 혈청을 이용하여 AFP 검사를 하려면, 13일 이후 3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귀하께서 지방간이 있다는 소견을 받으셨다면, AFP 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간암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