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귀하의 증상은 가슴뼈 골절과 가슴 압박으로 인해 발생한 흉곽출구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흉곽의 쇄골과 흉골 사이를 통과하는 신경과 혈관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고, 팔이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16세에 주먹으로 가슴중앙을 세게 맞아 가슴뼈 골절이 발생했고, 그 다음날에는 뒤에서 가슴을 안고 들어올려 가슴 압박까지 가해졌습니다. 이러한 충격으로 인해 가슴뼈가 잘못 굳어져 흉곽출구증후군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슴 X-ray와 흉부 CT는 가슴뼈의 골절이나 뼈의 퇴행성 변화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가슴뼈가 잘못 굳어져 흉곽출구증후군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는 흉곽출구의 신경과 혈관의 상태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귀하의 경우, 가슴 X-ray와 흉부 CT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폐활량 검사에서는 숨을 끝까지 들이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흉곽출구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따라서, 귀하의 증상이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MRI 검사에서 흉곽출구증후군이 진단된다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제, 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물리 치료로는 흉곽출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신경을 자극하는 치료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근육이나 뼈를 절개하여 흉곽출구의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귀하의 경우, 증상이 3년 동안 지속된 것으로 보아,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로는 증상을 완전히 호전시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MRI 검사를 시행하여 흉곽출구증후군이 진단된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은 흉곽출구증후군의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