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하비갑개 축소술, 비중격만곡증 교정술을 받은 지 7주가 되었는데, 코 뒤쪽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증상은 빈코증후군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빈코증후군은 비갑개를 잘라내거나 부피를 줄이는 수술을 받은 후, 코 내부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코 뒤쪽에 이물감, 두통, 냄새 감퇴, 후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셨다고 하셨는데, 내시경 검사는 비강 내부의 구조를 관찰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빈코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은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빈코증후군은 수술 후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직 수술 후 7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증상을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재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재검사를 통해 빈코증후군이 진단되면, 약물 치료나 재수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