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의심스러운 관계 후 12일 뒤부터 나타난 기침, 가래, 오한, 근육통(종아리) 증상은 코로나19 감염의 증상과 유사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발열, 기침, 피로감,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등입니다.
코로나자가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항원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감염 초기에는 항원이 충분히 검출되지 않아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 후 12일 정도가 지나면 항원이 충분히 검출되어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코로나자가진단키트에서 2번 모두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코로나자가진단키트에 위양성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PCR 검사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감염 초기에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