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새해복많이받으세요~
60대중반 남성입니다...얼마 전부처 눈앞에 작은 날파리가 날라다니는거같은 증상이 생겼습니다//여기저기 알아보니 비문증이라고 하더군요아주 작은 날파리가 날라다니는거같은데..이거 어떠한 조취를 취해야하나요?가만 놔둬도 크게 이상없느지요/아니면 치료해야하나요?자세히 안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Re :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이동훈
이동훈 전문의 닥터아이씨엘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4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동훈입니다.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눈앞에 검은 실 또는 작은 날파리가 떠다닌다고 해서 그것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여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깁니다. 하지만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간적, 정신적으로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 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에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갑자기 검은 실 같은 것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앞에 무언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느껴지면, 병적인 비문증(망막 박리에 의한)으로 진행하는 초기 단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안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일지라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에 의해 발생하는 기계적 충격파를 이용해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속에는 충격파로 없앨 부유물뿐만 아니라 연약하고도 매우 중요한 망막과 유리체 등이 있습니다. 이 충격파가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그 숫자가 더 늘어나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유물의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으면, 수술로 부유물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또한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은 질환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합병증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생리적 비문증이 간혹(대략 5% 내외) 병적 비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문증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심한 근시가 있거나, 백내장 수술을 했거나, 망막 박리를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 망막 박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자주 관찰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자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