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4살 남자이고 궁금한 사항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우선 저의 증상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항상 증상이 발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현 될때는
1. 멍하고 생각하기가 어려움. 머리가 뿌연 느낌입니다.
2. 눈꺼풀이 무겁고 피곤합니다.
3. 머리가 무거워집니다.
보통은 이렇지만 심할 경우에는 어려운 문장이 아닌데도 2~3번 읽는 등 인지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다보니 봤던 것을 돌아서면 까먹기도하고 자꾸 잡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집중력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방금 무슨 행동을 했는지 모르기도 하거나 방금할려던 행동을 까먹고 딴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수능 국어 볼 때도 잡생각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위의 증상이 성인adhd일때 나타날 수도 있다고 찾아봤지만 저는 어릴때 산만하지 않고 오히려 주변에서 좀 움직여라 할 정도로 조용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나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확실한 건 중학교 1학년때도 있었습니다. 위의 증상이 체감이 심하게 든건 대입준비를 하는 고등학교2학년때부터입니다.
재수, 삼수를 하면서도 위의 증상은 이어졌습니다.
아 그냥 공부와는 내 뜻이 안맞기 때문에 위의 증상이 나타났구나. 생각했지만 위의 증상은 군대 전역전까지도 이어졌고 딱히 대입과 멀어진 지금도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제 생활패턴을 말하자면
저는 보통 새벽1시~2시에 자고 보통 아침 9시~10시쯤에 일어나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위의 증상은 나타나지는 않으나 밥을 먹고나면 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4~5시간이 지나고 오후 5시쯤 되면 정신이 맑아지고 눈이 가벼워집니다.
하지만 오후7~8시쯤 다시 배가 고파지면 위의 증상이 나타나고 밥을 먹어도 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먹는 양이 문제인지 식사량을 반으로 줄여보기도하고 3일 단식을 해보기도 하였으나 그 증상이 나타나거나 더 심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 밖에서 런닝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운동을 해보았으나 일주일까지는 머리가 맑아져 증상이 나았구나라고 생각하였으나 그것도 잠시일뿐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거나 글을 읽으며 흥미를 느끼거나 등 감정이 동요될때만 증상이 잠시 나아지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선생님, 저는 무엇때문에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정상인데 저가 신경쓰지 않아서 이러는 걸까요? 정상인데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저의 지능문제일까요?
세상을 밝은 해상도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