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클라미다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 전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되어 있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균에 노출된 지 7일 정도 지난 후에 생깁니다. 하지만 이 잠복기는 항상 일정치는 않으며, 3~4주 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끝내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균을 하고 있더라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비정상적인 질분비물(냉대하)이나 배뇨시 통증이 생깁니다.
이 세균은 사람에서 사람에게로 삽입성교나 구강성교(oral-genital contact)를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소변이나 요도분비물, 질분비물 등)을 만진 손으로 본인의 눈을 만지게 되면 눈에도 감염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수건을 같이 쓰거나, 문손잡이, 변기커버 등 일상 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주감염 경로는 감염된 사람과의 성행위입니다. 손가락이나 입(키스)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위 행위를 한다거나, 이성과 포옹, 손을 잡는 것, 수영, 목욕 등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