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혹시 큰병일까요.
제가 2주 전쯤 갑자기 밤에 눕고 일어나서 걷는데 양하지가 힘이 없는 위약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이틀 뒤에 힘이 없는 느낌이 조금 사라졌어요. 그래도 다시 위약감이 다시 생길까봐 계속 걱정을 하긴 했어요.
사흘 뒤에 차에서 내려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다시 다리가 힘이 없는 느낌이 들고 걷는데 종아리랑 허벅지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나서.. 이때부터 루게릭인가 싶어서 너무 걱정을 많이 했어요ㅠㅠ 그랬더니 다음 날 오전에는 양팔이 힘이 없어지고 오후에는 허리 힘도 사라져서.. 더욱 패닉에 빠졌어요..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가 몸무게가 2키로 정도 빠졌어요.
다음날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받고 근전도검사도 했습니다. 피검사는 간수치 alt가 약간 정상 보다 높았고 cpk수치가 200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근전도 검사에서는 허리디스크 염증 말고는 딱히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염증주사를 맞고(스테로이드는 없는 주사였어요) 나니 다리 위약감이 조금 나아지고 팔이랑 허리도 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신경성인가보다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에 그냥 다닐때는 괜찮은데 가방을 들고 다니면 그 위약감이 다시 느껴지고 다리가 무겁고 근육이 힘들어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에는 가만히 있거나 걸을때 무릎 옆 안쪽에 통증이 있어요(낮에는 괜찮아요). 또 눈떨림이 있고 가끔 무작위로 근육이 떨릴때도 있어요(이건 종합비타민 먹고 좀 좋아졌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이 증상들이 루게릭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너무 무섭고 힘드네요.. 그리고 아니라면 이건 그냥 신경성인건가요ㅠㅠ 제가 건강염려증이 좀 있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