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며칠 전 검붉은 색의 단백뇨/혈뇨를 심하게 보고 근처의 내과 및 신장내과를 내원했습니다.

전 흡연/음주를 일체 하지 않고, 최근에 운동이라거나 별다른 움직임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직업상 딱히 화학물질에 노출될 일이 없는 일반 사무직 직원이구요.
해서 보통 얘기되는 극심한 운동으로 인한 혈뇨와는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과 쪽에서는 단백뇨/혈뇨가 심하게 있으나 자기는 신장 전문 내과의가 아니니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고, 다시 다른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신장내과의가 있는 병원에서는 소변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조금 더 지켜보자는 얘기만 합니다.
실제로 소변은 현재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작년 10월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 A에서 요잠혈 소견을 받았고,
중간에 방문한 비뇨기과 B, 이번에 방문한 병원 C에서 전부 혈뇨가 있었는데,
전부 요로결석에만 초점을 맞추어 '결석이 아니니 좀 더 지켜보자' 라는 말만 들어서요.

방광염이나 방광암 같은 더 큰 병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마냥 또 보고 있어도 괜찮은 것일지 걱정이 됩니다.

해서 방광염/방광암 검사를 받을까하는데,
이 의식의 흐름이 제가 무지해서 지레 겁먹고 하는 행동일지
아니면 해봐도 좋을 행동일지에 대해 의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