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어제 오른쪽 위 치아 (송곳니 바로 뒤)에 신경치료를 받았습니다.
조금 전 밥을 먹느라 고개를 숙였을 때 오른쪽 코에서 묽고 노란색-갈색 정도로 보이는 물이 빠르게 몇 방울 떨어졌습니다.
시험해 보니 머리를 완전히 120도 이상 숙여서 뒤집었다가 원위치로 돌아오면 이런 액체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콧구멍과 연결된 공간에 고여 있다가 머리를 숙임으로써 흘러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점성은 전혀 없고 그냥 물 또는 묽은 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신경치료 며칠 전 우측 콧구멍 내에 상처가 있었고 인터넷상에서 상악동염? 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 일부 있었습니다. 코막힘은 없었지만 우측 위턱과 오른쪽 코에 걸쳐 상당한 통증이 있다가 콧구멍 내에 후시딘을 바르면서 꽤 가라앉았었구요.
현재는 신경치료 후 치과에서 준 항생제 (아목시실린)를 복용중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약간 코가 막히고 목이 잠긴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로 콧물이 많이 나와서 막힌 것은 아니라서 방금 떨어진 것과 같은 액체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그랬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인터넷 상에 검색해 보니 해당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 같은데, 명확한 답변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당장 치과 또는 이비인후과에 방문할 만한 중대한 사안인지, 아니면 신경치료 후 회복 과정에서 흔히 겪는 일시적 증상 (치료중에 상악동 내에 작은 상처가 나서 피가 고였다거나)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복용중인 항생제를 통해 며칠 내에 회복될 만한 증상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