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임신28주차 임산부입니다.
임신14주쯤부터 오른쪽 갈비가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때는 정확히 우측가슴 바로 아래 갈비뼈가 아픈건 줄 알았는데
지금 배가 불러오고 보니 아픈 부분도 같이 내려왔습니다.

처음엔 뼈 부분이라서 어디가 아픈지 눌러봐도 잘 몰랐는데
지금은 우측 상복부 위치로 내려와서 피부에 손을 살짝만 올려도
찢어지는 아픔? 뾰족한 아픔이 있습니다.

사진의 괄호부분 안쪽만 딱 아프고 뭔가 끊어질 것 같은 아픔입니다. 아플땐 바른 자세로 눕거나 눕듯이 앉으면 괜찮아집니다.
(바로 괜찮아지진 않고 1~3분 걸림.)

통증이 너무 심해서 20분정도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윽 소리가 나면서 식은땀이 나려고 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담석증을 의심하셨지만
5년전 이미 담낭제거수술을 해서 그건 아니고,
혹시 수술부위가 유착이 된건지 확인해보라하여
원래 예전부터 다니던 내과에 갔는데
복부초음파상 유착은 모르겠고
담도가 확장되어있다고 합니다. (0.8x cm)
(담낭제거는 5년전, 마지막복부초음파는 1년전인데 그때만해도 담도 확장없었다고 하심)
간수치나 다른 수치들 정상이라고 하셨구요.

서있거나 바로 앉아있을땐 정말 저부분만 찢어질거같이 아프고 저부분에 손을 갖다대면 뭔가 찢어질것처럼?? 피멍든곳을 누르는것처럼? 매우 아픕니다.
근데 또 몇번 문지르다보면 만져서 아픈 통증은 좀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과에서는 한달뒤에 복부초음파를 다시 해보자고 하셔서
(담도확장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기다리는중인데 저는 배가 나올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상황입니다. 이 통증때문에 육아휴직도 일찍 들어왔네요.
아플땐 누워야지만 통증이 없어지고 스트레칭이나 뭐 그런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밥먹으면 위가 늘어나면서 건드려서 그런건지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수술부위를 결합한 클립이 뭘 찌르는건지 유착이 됐는데 장기가 밀리면서 땡겨지는건지 정말 담도에 문제가 생긴건지...
이유도 모른채 약도 없이 계속 아프니까 너무 힘드네요 ㅠㅠ

혹시 도움될만한 정보나 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내과 검사 잘 받고
타이레놀 먹으란 말만 하셔서요ㅠㅠ


[ 요약 ]
* 증상 : 사진 속 괄호 안 부분 찢어지는듯한 통증
* 특이점 : 누우면 괜찮아짐, 고양이자세에서 상체를 바닥에 더 숙이는 자세 해도 조금 괜찮아짐. 누워있을땐 눌러도 많이 안아프고 서있을땐 살짝 손만 올려도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