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올해 1월에 추간판탈출증 신경협착률 68%로 의무조사를 받은 29세 남성입니다.
제가 작년 6월 첫 진단을 받았고 점점 악화돼다가 1월에 급격히 악화가 된 케이스인데요.
상대적으로 덜 심할 때부터 증상 발현 순서가
오른쪽 엉치 뻐근함 -> 오른쪽 엉치 통증 ->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인한 보행 어려움 -> 앉았다 일어나면 허리 중앙 찌릿 및 확산되는 통증 -> 지속적인 허리 통증 및 허벅지 및 종아리 바깥쪽 통증 -> 허리 통증은 사라지고 오른쪽 종아리 바깥쪽 통증만 + 왼쪽 종아리 전기 흐르는 느낌 -> 지금은 통증 거의 없고 양쪽 다리랑 발이 저림
이렇게 되는데요.

제가 MRI 상으로는 오른쪽이 더 심해보인다고 하셨었고, 실제로 통증은 오른쪽 다리에만 있었습니다. 물론 왼쪽 다리 전기 흐르는 느낌은 있었구요.
이 상태에서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마비 증상이 없어서 신경차단술을 받았고 한동안 괜찮았습니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은 지속됐었지만요.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
1) 왼쪽 종아리 저림 (특히 왼쪽 다리 앞-안쪽 특정 부분에서 진동하는 느낌남) -> 누워 있으면 좀 괜찮아지고 자고 일어났을 때는 괜찮음. 다만 앉으면 심해짐
2) 원래는 오른쪽 종아리 뒷부분이 저렸는데 이건 가라 앉고 1)번 증상이 생김. 다만 간헐적으로 발바닥에서 전기 흐르는 느낌남

Q.
혹시 질환이 악화된걸까요? 아니면 호전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경과인가요?
현재 허리 통증은 거의 없고 종아리도 통증은 없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한 것처럼 조금 저린? 전기 흐르는 느낌 및 진동감 등만 있습니다. 걷는 데에는 전혀 지장도 없고 풋드랍, 까치발 어려움 등의 힘빠짐도 없습니다.
제가 오른쪽 신경근이 심하게 눌리는 것으로 보여 근전도 검사를 오른쪽만 받았었고 왼쪽 다리도 통증은 없었는데 갑자기 증상이 왼쪽에서 나타나니 이상해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ㅠㅠ

* 2월 근전도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른쪽 다리만)

1. Nerve Conduction Study
- Right deep peroneal nerve의 CMAP latency가 지연되어 있음
- Right deep peroneal, tibial nerve의 F-wave latency가 지연되어 있음

2. Needle EMG
- 시행한 근육 전반에서 interference 감소되어 있으며, 우측 tibialis anterior, gastrocnemius 근육에서 polyphasic MUAP가 관찰됨

CONCLUSION : 이상의 전기진단학적 검사상 Chronic right L5-S1 radiculopathy에 합당한 소견이 관찰됨

** 1월에 찍은 mri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