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4월 3일,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했습니다.
일주일 후(4월 10일),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는 등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아프타성 구내염처럼 입 안에 염증이 1~2개 생겼습니다.(이 구내염은 아주 어릴 때부터 피곤하면 생겼습니다.)
4월 12일 비뇨기과에서 STD 12종 검사를 받았습니다. 혹시 몰라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올해 1월 말에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1월 말 산부인과를 다녀온 후부터 저를 만나기 전까지 성관계는 없다고 했습니다.)
4월 17일에 유레아플라즈마U와 헤르페스 2형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동일한 날(4월 17일)에 항체검사를 받았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약을 먹으니 상태는 점차 호전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여자친구도 산부인과에 방문해 항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4월 23일 항체 검사에서 두 항체(IgM, IgG)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담당 의사분께서 헤르페스 2형은 맞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도병변?이 있어 거의 95% 정확하다고 하셨습니다.
4월 24일 다른 비뇨기과에 방문해서 STD 12종 검사를 다시 받았고, 4월 26일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4월 27일 여자친구의 항체 검사에서 igG수치가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증상이 없었고, STD검사를 했을 때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헤르페스 2형은 한 번 감염되면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사의 부정확함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 정황상 헤르페스가 걸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아무런 항체가 없는데 첫 STD검사에서 헤르페스 2형이 왜 발견되었고, 다음 STD검사에서는 왜 발견되지 않았으며
만약 헤르페스로 인해 요도에 병변이 있다면(증상이 있다면) 왜 항체가 없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