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제 건강 상태는 비만이 심한 편입니다. 키는 174cm고, 2년 사이 20kg 가까이 쪄, 지금 110kg에 육박합니다.
인바디를 재보면 근육이 45kg 정도로 나오고 나머지가 자잘한 걸 제외하면 지방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로 인해 간 수치도 많이 안 좋아서 현재 2달 전부터 약을 처방받고 있으며, 별개로 정신과 약을 먹는 중입니다.
정신과 약은 약 5년 전부터 계속해서 먹어오고 있고, 원래도 먹던 약인지라 신체에 영향을 끼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수면은 새벽 2시 전후로 자서, 12시 전후로 깹니다.
운동은 걷기 유산소로 하고 있다가 최근 한 달간 날씨가 더워지며 좀 불규칙하게 하고 있습니다.
식습관은 계속 과식을 하면 안 되는데, 습관이 들어서 자꾸만 과식을 하게 되는 상태긴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약 3~4달 전에 감기를 앓았습니다. 몸살과 열, 콧물, 기침 등이 함께 있는 감기였고, 약 눈에 띄는 증상은 한 달, 이유모를 통증까지 합치면 두 달은 간 거 같습니다. 통증도 조금 애매한데 어쨌든 병원에 가서 증상을 말하니 몸살이 안 나은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몸살로만 생각했는데요.

이 이후로 제목에 적은 거 같은 통증이 있는데요. 현재 증상을 말하면.

일단 편두통... 이마쪽 앞머리가 지끈거립니다. 그런데 이런 두통이 제가 평생이 없었는데 최근 몇 달간 이러네요.

그리고 이럴 때면 항상 코피가 납니다. 제가 원래 비염이 심해서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이긴 했는데, 최근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 두통이 생기면서 코피가 다시 나서 매일 가던 이비인후과에 가봤는데 병원에서는 혈관이 약해지거나 터진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깨끗한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두통 생기면서 터진 코피가 정말 쉴 새 없이 쏟아져서 요새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그리고 토할 것처럼 속이 안 좋습니다. 원래 이 정도로 속이 안 좋긴 않고 그냥 쓰라리거나, 좀 불편한 정도였는데 지금은 토할 거 같습니다.

그 외 기력이 없거나, 만성피로 같은 게 있는데 이건 제 생활 습관이 안 좋은 걸 알아서 굳이 병 탓은 아닌 거 같습니다.
사실 위 세 개도 생활습관 탓인가도 싶었으나, 말씀드렸다시피 2년 동안의 생활습관이 이랬고 약 5개월 전까지는 이런 증상이 없었기에...
혹시 위 증상들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면 어떤 병원을 가야할지, 어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지가 궁금합니다.

최근 이것과 별개로 건강 상태 때문에 검사받은 것은...

약 3~4달 전 코피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가서 코 상태는 봤었고요. 마찬가지로 2월쯤에 나라에서 해주는 일반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 당뇨 등은 없었으나 간수치가 높게 나왔고, 폐 쪽에 음영이 있다는 이상 정도가 나왔는데요.
그 후로 4월 쯤에 간 수치를 위한 간 초음파, 혈액 검사, 흉부 CT를 찍었습니다.
흉부 CT 에서 음영은 어릴 때 물이 찼다가 빠져나간 흔적처럼 보여서 별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고,
혈액 검사 때는 약을 한 달 먹은 후라 수치가 낮아지고 있으며, 초음파 시에는 간, 쓸개들이 너무 비대하고 지방이 껴서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신장에는 불순물이 조금 있어서 물을 자주 마시라고 들었고요.

이 정도가 드릴 수 있는 정보인데요. 제 생활습관에서 생길 법한 문제이거나, 아니면 검사가 필요해보인다면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