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3년전 겨울에 야근을 며칠간 하고 이전보다 몸이 많이 피곤해졌습니다. 봄이 오고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벌레가 활동하는 계절이 오자 제 얼굴로 벌레가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모기같이 특정 종류의 벌레가 아닌 거미, 벌, 날파리, 무당벌레, 노린재 등등 문자 그대로 모든 종류의 벌레가 저한테 달려듭니다. 가로수길을 걸으면 벌레가 저한테 다가오거나 옷에 벌레가 앉는 등 특히 제 얼굴주위로 벌레가 확 지나갑니다. 식당에 밥을 먹을때나 밤에 가로등 밑으로 지나가면 벌레가 서성이는 증상이 더 심각해집니다.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저녁이 되면 벌레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창문을 열수가 없습니다. 겨울에는 벌레가 없어서 괜찮지만 그 외 계절에는 실내나 실외나 매일매일이 벌레와의 전쟁입니다. 원인도 전혀 모르겠고 검색해도 저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케이스는 없었습니다.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먼저 질문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