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14살 초경 후 생리주기가 일정한 적이 없었습니다
19살 자궁내막증과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난소에 물혹이 생겼는데 피임약을 먹어도 작아지지 않고
9센치 정도로 커져서 복강경 수술 했습니다
수술 후 6개월 후 검진에서 5센치 물혹이 같은 자리에 다시 생겼고
1년에 한번씩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문제 없나 지켜보고 있습니다
20대동안 조울증과 알콜중독으로 고도비만이 되었습니다
28살 비만 합병증으로 위절제술을 받고 30키로가량 감량했고
지금도 감량중 입니다
감량하는동안 생리 기간이 짧았고 양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그 후 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아왔지만 외국어가 아직 모자라서
약물치료도 중단하고 심리상담도 중단한채로 살고 있습니다
평소 남편과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정상체중이 되면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을 듣고
당장은 자녀계획할 상황이 아니라
2주전 한국에 갔을때 임플라논 시술을 했습니다
시술 후 며칠간 부정출혈이 나왔고
기분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며 성욕도 줄어들고
성교통도 심해졌습니다
식욕도 참지 못해서 남편 모르게 폭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흘전부터 생리가 시작되었는데
생리양도 너무 많고 생리통이 심합니다

우울증이 심해지고 예민해지고 몇시간씩 화를 내고
식욕을 제어하지 못하고
생리양이 많아지고 생리통이 심해지는건
임플라논 부작용 일까요? 제거하고 다른 피임법을 써야될까요?
제거하러 꼭 한국에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