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완구입니다.
처음 당뇨와 이상지혈증을 진단 받으신 후 조절이 잘 되고 있는 상태이군요.
이렇게 조절이 잘 되는 이유는 의사가 약을 잘 처방한 것도 이유이지만, 환자가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1. 먼저 당뇨에 관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복용하는 당뇨약인 자누비아와 글루코파지는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혈당을 잘 잡아주므로 계속 복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글루코파지는 장점이 많고 좋은 약입니다. 계속 현재처럼 복용하다가 나중에 어떤 이유로 인해 혈당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글루코파지 용량을 늘려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이상지혈증에 관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복용하는 아트로바스타틴은 좋은 약입니다. 질문자의 이상지혈증 상태도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당뇨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이상지혈증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데 유리합니다. 현재 아트로바스타틴 10mg을 복용하면서 LDL이 91, 혹은 84로 떨어지긴 했지만, 당뇨환자에게는 이 수치도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트로바스타틴을 20mg으로 증량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당뇨 환자는 되도록 LDL을 70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트로바스타틴을 증량하거나 혹은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유투브 등에 보면 의사나 약사 혹은 일반 유투버들이 스타틴이 몸에 해롭다는 등 중단해야 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타틴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거의 없으며, 잇점이 무척 많은 약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면 대강 치료해도 되겠지만, 질문자처럼 젊고 앞으로 40년~50년 이상을 건강하게 사시려면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조절, 혈압 조절이 잘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군요.
스타틴을 절대로 중단하지 마시고, 오히려 증량하셔서 충분히 콜레스테롤이 더 감소되게 하셔야 할 것임을 다시 강조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