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20대 남성이고 가족력 및 기저질환은 없습니다.
증상이 생긴지는 이제 1달인데, 타임라인 순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주차)
아무런 전조증상 및 이유 없이 과호흡 발생, 대처법을 몰라 많이 당황하긴 했지만 어쨌든 당일날 바로 진정시킴
그 후 가슴 답답함(왼쪽 가슴에 전체적으로 뭐가 얹힌듯이 답답) 및 가끔씩의 찌르는 통증이 종일 지속됨

2주차~3주차)
가슴 답답함 증상은 계속 있으면서, 조금만 운동하거나 일을 해도 평소와 다르게 심장이 빨리 뛴다고 의식하기 시작함
잘 때는 심계항진 및 불안증이 겹쳐오며 입면장애 시작됨
일반 내과에서 심전도 잠깐 검사하고 부정맥 소견이 있으니 상급병원 가보라는 얘기를 들음

4주차)
일도 그만두고 매일매일 충분히 휴식을 하니 가슴 답답함은 좀 사라져서 일단 경과를 지켜보는 중
평상시에는 컨디션이 괜찮음. 그러나 식후+운동시 소화불량 및 명치쪽의 불편함(뭐가 걸린 듯한)이 지속됨
식후+운동시 명치 불편함이 심해지고, 가벼운 운동에도 심박수가 매우 빠르게 느껴지는 증상은 여전함(통증이 느껴지진 않고, 빠른 심박수+명치 답답함 강화 정도의 느낌)




제가 평소 술, 담배도 안 하고 지금껏 살면서 이런 증상을 겪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워낙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 부모님께서는 자율신경 쪽 문제거나 심리적 요인일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과호흡은 첫날 제외하곤 다시 나타난 적이 없으며, 호흡기 쪽은 아니라고 합니다. 위장 쪽은 검사받아보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한 가지 걸리는게 증상 이전까진 아무 무리 없이 해왔던 가벼운 운동(경보, 자전거 천천히 타기) 등에도, 심지어 게임 같은 것을 할 때 조금만 집중해도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게 느껴집니다. 기분탓인지는 어지러운 느낌도 날 것 같구요(실제로 쓰러진적은 없습니다)


심장내과 전문의 혹은 자율신경 전문의 분들의 답변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