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박슬기입니다.
용종은 우리가 대장내시경에서도 흔히 발견 되듯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보통 초음파로 보더라도 초음파를 시행하는 시기(생리 주기 몇 일 차인지)에 따라
내막 질환이 잘 관찰되는 시기가 있고, 잘 관찰되지 않는 시기도 있습니다.
또한 초음파 기기나 술자의 차이 등으로도 검사 결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용종은 과다하게 많지 않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당장 치료를 요하는 병은 아닙니다.
용종이 1-2개 있다가도 생리양이 많은 경우에는 함께 배출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경과관찰이 필요하긴 합니다.
질문자님은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시기 때문에, 용종이 내막에 있는 경우 착상에 방해가 될 소인이 있어
자궁경 수술을 통한 진단과 치료를 하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용종이 아주 많아 초음파 검사 상 내막 이상이 보이거나, 이전에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암의 과거력/가족력이 있다거나, 원인 불명의 질출혈이 장기간 지속 또는 양이 많은데 용종이 발견되었다거나, 난임인 등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굳이 응급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굳이 어머니나 여동생이 용종 확인을 위해 검사를 시행하실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