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16일부터 설사를 시작했고 그 이전부터 조금 무른변을 봤습니다(뭉쳐는 있는데 끝이 찢어지는. 대변 특유의 굳은거 없이 그냥 나오는)

지난주 월요일에 심한 설사를 했고 이후 계속 물설사 중이며 목/금요일에는 각각 일당 열댓번은 화장실에 간 것 같네요. 심지어 수요일 먹은건 죽 250g 정도가 전부였고 목요일 금요일에는 거의 금식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금요일 편의점 죽 절반정도 먹은게 전부).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나고 물을 마셨는데 바로 설사 변의가 오는 수준이었거든요.

목요일 진료 이후 혈액검사를 했고 (crp=0.05) 금요일에 대변 검사 및 노르믹스(일 2회 회당 400mg) 와 하이드라섹 캡슐(지사제)을 처방받았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 설사의 빈도는 상당히 줄기는 했습니다 (하루 1-3회). 설사의 형태는 육안으로는 그대로인 것 같고요.
특히 상복부에 엄청난 꾸르륵소리, 물소리 둘다 계속 들렸었고 이 역시 빈도는 줄었습니다만 아직도 식후 계속해서 들려옵니다.


다음 진료는 예약되어 있긴 하지만 5kg-6kg 정도 빠질만큼 생활이 조금 많이 힘들어서 하이닥 의사선생님들의 의견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다른 증상을 의심해야 하거나 설사 완화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보통?
약간의 두통(신경과에선 긴장성 같다고 함)이 있고 목요일 새벽에 극심했던 복통 한번 빼고는 심한 복통은 없지만 가끔씩 한군데씩 따끔하거나 화끈하듯이 통증이 5분 이하로 오고갔습니다. 특히 좌측 상복부/복부가 제일 불편하네요. 어제 아침과 오늘 아침에도 물과 같은 설사 한번씩 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