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혀에 하얗게 낀 백태는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백태는 혀에 흰색, 회백색, 누런빛을 띤 물질이 끼어 있는 것을 말 합니다. 양치해도 혀에 백태가 계속 낀다면 구강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백태는 혀 표면에 난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달라붙어 생성된 것 입니다. 특정 질환이나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 불량한 구강 위생,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질환이 원인이라면 먼저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입안이 자주 마르면서 백태가 끼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 습니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줄거나 그 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입안이 마르는 질환.
혀 각질이 쉽게 탈락하지 못해 백태가 끼기 쉽다. 구강 내 건조가 심해지면 제대로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워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며,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구강건조증의 경우 외부 물질로부터 입안을 보호하는 침이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구강질환이 발생하기 쉽 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 사용 등으로 치료받을 수 있 습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자극하는 껌을 씹거나 신 음식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 습니다.
구강칸디다증이 있어도 백태가 잘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