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박슬기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비만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 중 BMI가 높은 진성 비만인 환자의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대신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율은 높은 마른 비만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하는 단순 식이 조절 다이어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병행하고, 탄수화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등의 생활습관 조절이 잘 된다면 자연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이 호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부정출혈과 무월경이 1년 이상 지속되시고, 심한 다모증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겠습니다.
특히 무월경이 지속되는 경우엔 자궁내막의 보호를 위해 좋지 않기 때문에 최소 3달에 1번씩은 생리를 유도해줘야 합니다.
가까운 산부인과로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