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신대환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미 오랜 기간 동안 망막 관련해서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으셨고, 9월에 여러 차례 산동검사와 OCT, Optos 검사 등을 받으신 점을 보면, 의료진들도 주의 깊게 상태를 점검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명의 전문의들이 망막이 정상이라고 진단하셨다면, 현재 겪고 계신 시야의 일렁임 현상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 시야가 일렁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데, 시야가 일렁이는 느낌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로, 건조한 눈, 또는 렌즈 착용으로 인한 시각적 변화 등이 일렁임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렌즈의 테두리가 시야의 가장자리에 영향을 미쳐 일렁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렌즈가 조금만 어긋나도 시야 가장자리에 일시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증상이 특별히 눈을 위로 뜨거나 특정 방향으로 눈을 움직일 때 발생하고, 정면을 응시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는 망막 문제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피로나 눈의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도 일시적인 시각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산동 검사와 OCT, Optos 검사 등을 통해 망막이 정상이었다면, 현재 증상이 망막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망막박리 치료를 받으셨고 레이저 치료 이력이 있는 만큼,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히 5일 뒤에 검진이 예정되어 있으니, 그때 이번 증상에 대해 다시 한번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렌즈 착용 시 불편함이나 시야의 일렁임이 지속된다면 렌즈 자체의 문제나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조치(예: 렌즈를 잠시 벗거나 교체, 인공눈물 사용 등)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