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27세 남성입니다.

올해 9월 11일 오후 7시 경 집에서 휴식중 갑작스럽게 가슴에 강한 통증과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목구멍이 꽉 조여드는 느낌에 호흡이 어려웠고, 쓰러질듯한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증상은 한시간 가량 지속되다 완화되기를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이튿날 근처 내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피검사, X-ray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장초음파검사에서 부정맥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종합병원에 진료를 예약했습니다.

상기했던 강한 호흡곤란 증상은 일주일간 지속되었습니다.
이후 한달 동안은 빈도와 강도는 훨씬 줄었지만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숨이 차고 어지러운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산책 등 활동량이 조금만 많아져도 다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운동이나 외출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한달을 기다려 종합병원 순환기내과에서 24시간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피검사를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과 함께 1분만에 진료가 끝나버렸습니다.

설령 심장 쪽 문제가 아니었더라도,
호흡기나 정신과 쪽으로 가보라던가 하는 소견 정도는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이상 없으니 가보세요 라는 한마디 듣고 집에 오니 너무 허탈합니다.

저는 음주, 흡연을 전혀 하지 않고, 마른 편이며,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정신 및 스트레스 문제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