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바이오페린(흑후추 추출물)**은 체내에서 영양소와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약물의 대사를 방해하거나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상호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흡수 증가
바이오페린은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어, 특정 약물의 효과가 예상보다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약물이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을 방해하여 나타납니다. 주의해야 할 약물들은:
항고혈압제: 혈압약의 농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혈액 희석제 (와파린, 아스피린 등): 바이오페린이 항응고제의 흡수를 증가시키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류): 스타틴류는 간에서 대사되는데, 바이오페린이 이 과정을 방해해 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약: 당뇨병 약물과의 상호작용은 저혈당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효소 억제
바이오페린은 간에서 약물을 대사하는 CYP450 효소를 억제합니다. 이는 약물 대사를 늦춰 약물이 몸에 오래 머무르게 하며,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약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항우울제: 특정 항우울제의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항경련제: 경련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특정 약물과의 상호작용
항생제: 바이오페린은 일부 항생제(예: 테트라사이클린)의 효과를 높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 항암제의 흡수가 높아져 독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큰 문제는 없을 듯 한데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