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24세 기저질환 없는 남성이고
6개월 전 갑작스러운 과호흡 이후 몸이 뭔가 이상해진 사람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저는 런닝머신 9~11(조깅~런닝) 단계로 10분 넘게 뛰어도 힘들긴 하지만 별 문제 없을 정도의 정상인이었습니다.
현재는 런닝머신 9(조깅 수준) 단계로 2분만 뛰어도 운동 도중 심박이 너무 빠르게 뛴다는 느낌이 들고, 운동 직후에는 혈류 때문인지 뇌빈혈 증상이 심해 블랙아웃 오듯이 어지러운 경우가 태반인데요
물론 저도 이 원인에 대해 뭐 호흡을 불안정하게 했다던가, 런닝머신을 끝낼때 서서히 끝내지 않고 갑자기 끝냈다던가 등의 기초적인 것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궁금한 점을 질문드리자면
1. 런닝머신 등의 유산소 운동을 정말 약한 강도로 적은 시간동안 진행했는데도 뇌빈혈(어지럼증) 증상이 오는 경우, 체력부족이나 운동미숙 이외의 다른 질환적인 요인이 의심되는 게 있을까요?? 자율신경계라던지,,,

2. 만약 다른 질환적 요인이 없다면, 그저 런닝을 꾸준히 천천히 단계적으로 늘려서 극복하는 방법 밖에 없나요? 유산소를 포기하는 건 건강에 최악일 것 같아서 무조건 극복하고 싶습니다

3. 아직까진 스스로 운동 세기를 컨트롤해서 블랙아웃 이상(혼절)까지 도달한 적은 없는데, 만약 실제로 기절한다고 해도 사망할 정도의 위험성은 없는게 맞나요?? 그냥 기절해서 넘어지니까 다칠 수 있다 정도인가요??

4. 약한 부정맥이 이 증상에 관여된 게 있을까요?? 남들보다 적게 운동해도 박동수가 더 빠른 편이긴 합니다.


+참고로 심장 관련해서는 정밀검사를 다 받아봤고, 심장이 가끔씩 한 번 씩 건너뛰는 관찰 단계 수준의 부정맥 이외의 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운동 부하 검사도 해봤구요
+자율신경계, 소화계, 정신계 검사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사람 하나 살려주십쇼 선생님들!!! 의문을 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