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1. 기관지확장제의 작용 부위
기관지확장제는 기본적으로 기관지(기도)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도를 넓히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하지만 약물은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작용 부위:
주로 기관지, 세기관지(폐포로 이어지는 작은 기도)에 작용합니다.
기관지를 둘러싼 평활근을 이완시켜 호흡을 쉽게 만듭니다.
간접적인 영향:
폐포(산소 교환 부위)까지 산소 유입이 증가하면서 폐 기능이 향상됩니다.
일부 기관지확장제(예: 테오필린)는 폐의 혈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기관지확장제의 대사 및 배출 경로
기관지확장제는 종류에 따라 체내에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고 배출됩니다.
(1) 흡입형 기관지확장제 (베타2 작용제, 항콜린제 등)
주로 흡입 후 기관지에 직접 작용한 뒤, 일부가 폐에서 흡수되어 혈류로 이동합니다.
대사 과정:
폐 → 혈류 → 간에서 대사(주로 CYP 효소에 의해)
간에서 분해된 후 주로 소변(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빠져나가는 경로:
미량의 잔여 약물은 날숨(호흡)과 가래로 일부 배출될 수 있습니다.
(2) 경구/주사형 기관지확장제 (테오필린 등)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거나 혈류로 직접 전달되어 폐뿐만 아니라 전신적으로 작용합니다.
대사 과정:
간에서 주로 대사되어 대사산물 형태로 변환
소변을 통해 85~90% 배출, 일부는 대변으로도 배출 가능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기관지확장제가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과정 요약
흡입형 약물: 폐에서 직접 작용 → 일부 혈류 흡수 → 간 대사 → 신장(소변) 배출
경구형 약물: 위장관 흡수 → 혈류 순환 → 폐 및 전신 작용 → 간 대사 → 신장(소변) 배출
잔여 미량: 일부는 날숨, 땀, 대변을 통해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