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원형탈모 재발
10년째 원형탈모가 재발중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바르고 주사맞고하면 괜찮아졌다가 다시또생기고를 반복중입니다
갑상선 수치, nk세포 정상이고
최근에 류마티스 내과가서 원형탈모 얘기하고 기본적인 검사했는데 정상이여서 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는 안해도될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10년째 원형탈모가 괜찮았다가 다시 생겼다를 반복하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요.....
한번생길때 두세곳이 생기고 주사치료 두달정도하면 괜찮아지고 또생기고...

피부과에서는 원형탈모 주사 외 경구약 치료는 부작용도 심하고 중증으로 광범위 한게아니라 국소적으로 재발이있는거라 권하지는 않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탈모약(피나스테리드)은 현재 일년째 복용중입니다


answer Re : 원형탈모 재발
신한종
신한종 전문의 모더함의원 하이닥 스코어: 201
전문가동의 1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탈모 상담의 신한종입니다.

10년째 원형탈모를 겪으시고 여러 치료를 시도해도 재발을 반복한다는 점이 정말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드실 것 같아요. 현재 알려주신 정보들을 토대로 몇 가지 고려해볼 수 있는 부분과 조언을 정리해드릴게요.

1. 원형탈모의 재발 요인 파악
원형탈모(alopecia areata)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과 유발 요인은 다양합니다.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아래 요인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요인
원형탈모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큰 연관이 있습니다. 만성 스트레스가 있다면 스트레스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명상, 요가, 심리상담 등 스트레스 완화법을 꾸준히 적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성 염증 또는 면역계 불균형
검사상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몸속에 미세한 염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장 건강: 장의 미생물 환경 불균형은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원형탈모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피나스테리드 외 추가적인 치료 고려
현재 **피나스테리드(탈모약)**는 주로 남성형 탈모에 사용되며 원형탈모에 대한 직접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녹시딜(외용약)은 원형탈모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주사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지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자가면역 조절과 관련된 보충제
피부과나 내과에서도 추가적 조언이 없다면, 면역과 관련된 보충제를 체계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추천되는 보충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오틴(Biotin, 비타민 B7): 모발 성장과 건강에 필수적이며, 부족할 경우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면역 조절과 자가면역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원형탈모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혈중 농도를 체크하고 보충제를 섭취하세요.
철분(Fe): 특히 만성탈모가 있는 경우 철분 결핍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항염증 효과가 있어 자가면역성 탈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연(Zinc): 면역 기능과 피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연이 부족하면 탈모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경구 면역조절제에 대한 가능성
피부과에서 경구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는 부작용 우려로 권하지 않았지만, 원형탈모가 반복된다면 **소량의 면역조절제(예: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등)**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5. 기타 치료 방법

PRP(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을 두피에 주사하여 모낭을 자극하는 치료법으로, 주사치료로 잘 반응하는 경우라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모낭 자극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레이저 치료로, 자가관리로 병행할 수 있습니다.

6. 장기적인 관리 계획
재발을 반복하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영양 섭취, 정기적 치료를 병행하면서 서두르지 않는 마음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